군산 최초 46층 랜드마크 아파트인 중해마루힐은 10년 전세보증금 100% 보장을 약속하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1천만 원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큰 화제다. 하지만 모델하우스만 후다닥 보고 나오면 나중에 후회할 일만 남는다. 진짜 알아볼 게 따로 있다.
먼저 방문 전에는 절대 맨손으로 가면 안 된다. 주변 아파트 시세, 교통편, 학군 정보를 미리 수집하자. 특히 경장동 일대의 기존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를 파악해두면 상담사와 대화할 때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단순히 "좋아 보인다"는 감정적 판단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로 무장하고 가야 한다.
모델하우스 안에서는 화려한 인테리어에 현혹되지 말고 본질을 봐야 한다. 벽지와 가구는 다 옵션이고, 실제 중요한 건 구조와 채광이다. 특히 46층 초고층이라는 점을 활용해 중간층과 고층의 조망권 차이를 확인해보자. 같은 평수라도 층수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날 수 있다.
베란다 확장은 기본인지 옵션인지, 시스템 에어컨은 어느 방까지 설치되는지, 바닥 난방 방식은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물어보자. 상담사가 당황하면서 "확인해보겠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신호다.
일반인들이 묻는 "분양가가 얼마죠?"보다 한 단계 위의 질문을 던져보자. "입주 시까지 중도금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10년 전세 계약 중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얼마인가요?", "임대사업자 등록을 통한 세제 혜택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같은 구체적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민간임대라는 특성상 일반 분양과는 다른 조건들이 많다. 전매 제한 기간, 거주 의무 기간, 임대료 인상률 제한 등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모호한 답변을 받으면 서면으로 받겠다고 하자. 진짜 중요한 건 말로만 하고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다.
모델하우스 상담사는 기본적으로 영업맨이다. 장점만 강조하고 단점은 축소하려 한다. 그렇다고 적대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친근하게 접근하면서 "다른 고객들은 어떤 점을 가장 궁금해하시더라요?"라고 물어보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와 우려점을 들을 수 있다.
상담 중간에 화장실을 간다는 핑계로 잠시 자리를 비우자. 그 사이에 다른 상담사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고, 실제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너무 한가하면 인기가 별로인 것이고, 너무 바쁘면 서두르다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도 바로 계약하면 안 된다. 계약서 초안을 받아와서 집에서 천천히 검토하자. 특약사항, 위약금 조건, 하자보수 책임 범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법무법인이나 부동산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년 전세라는 장기간의 계약인 만큼 중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건설사 부도 위험성, 임대보증금 보장 방안, 건물 관리주체 등도 미리 확인해두자.
마지막으로 모델하우스에서 받은 자료들은 모두 보관하고, 상담 내용은 메모해두자. 나중에 실제 입주할 때 약속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이런 자료들이 증거가 된다. 준비된 자만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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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 | 2025.09.01 | 0 |